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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30 등산

등산

Life 2009. 3. 30. 04:54

간만에 친구랑 관악산 등반을 했다.
남현동 친구집에서 관악산으로 바로 올라가는 길이 있어,
가기전에, 과일과 김밥을 두둑이 챙겨가지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산에 올랐다.
조금 올라가면 약수터가 하나 있는데,
와...진짜 물맛 최고였다
엄청 시원하고 수돗물 냄새 하나도 안나고, 달고...최고였다.
2컵이나 원샷했음!!
그리고 또 출발.....
아무생각 없이, 산을 오르다가
흙길을 밟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코랴, 나 예전에는 흙길이 폭신폭신 하다는걸 잘 몰랐는데,

회사다니면서, 딱딱한 콘크리트 땅을 밟으니까, 흙길이 폭신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



"응 그치, 아무래도 흙길이 좋지"




그러면서 신나게 산을 올라갔는데,
코랴를 알아보는 어르신이 계셔서,
우리는 운이좋게, 귤2개를 특템하였다.
그때까지는 뭐 기분좋았다.


정상에 거의 다와서
엄청난 고난이도 코스가 나를..반겼다
절벽.....;;;
마치 암벽등반을 연상캐 했었던것 같다.=_=a
길이 좁고 험해서,
마침 또 주말인지라..사람들이 많아서,
절벽을 지날때에, 놀이공원을 타기전에 줄서서 기다리는 것처럼
기다렸다..- ㅅ -;;
여차여차 해서..절벽타고,...2시간만에 정상에 도착
준비한 음식을 먹으면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내려오는길은 반대편 길을 택했는데,
와...돌들이 왤케 많은지
나중엔 다리가 막 후들후들 거렸다



"뭔 돌이 이리 많데..-.,-+"

"산중에서 '악'자가 들어가는 산은 돌들이 많데'

"아..그래서 돌이 많구나..."



관악산은, 계곡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산인지라,
산 중턱에는 정말 돌을이 많았다.
그런데, 계곡물이 흐르는 소리가 너무 좋아서,
매일 복잡한 강남에 출퇴근 할때마다 듣는 소음을
말끔이 정화시켜주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30분만에 후다닥 내려와서,
막걸이에 해물파전먹고,
과천에서 버스타고 다시 사당역으로 가서
코랴는 집으로 가고, 나는 바로 대림동집으로 향하였다.


와...그리고 샤워 싹 하고
누웠는데..
정말 달게 잘잤다...


등산 이렇게 한두번씩 해주면 참 좋은것 같다..


나중에 또 등산하러 가야겠다.
Posted by 흰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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